분류 전체보기 855

명함

문득 명함케이스를 열어보니 명함이 거의 다 떨어져 간다. 처음 명함을 지급 받을땐 이걸 나눠줄 일이 있을려나 하고 구석에 쳐박아뒀는데, 이게 이렇게 다 없어졌다. 대체 누구한테 뿌린거지? 어느샌가, 자기소개의 일환으로 명함을 건내기 시작한것 같다. 한편으론, 서랍을 열어보니 사람들에게 받은 명함이 수십장 포개어져 있다. 대체 언제 받은건지 기억이 안나는것은 물론이요, 이름을 보아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명함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타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지도 모른다. 동기중의 어떤넘이 "아.. 빨리 그럴싸한 직급이 명함에 들어가야 할텐데..." 라고 말했다. 요즘 TV에서 순금명함을 만들어준다는 캠페인 광고가 눈에 뛴다. 그런걸 볼때마다 뭔가 알..

일기 2007.01.09

2007 Rose Parade - 501st Legion Marching

2007년도 로즈 퍼레이드( California의 Pasadena에서 1890년 부터 계속되어져 오는 연례행사)에 Lucasfilm이 참여했다. 거의 매년 하고 있지만. 물론 퍼포먼스 주체는 세계 각지에서 온 501st Legion 멤버들이며, 루카스 필름이 총괄했다. 스틸사진들 (죠지루카스 등장) 돈가방이 소속되어 있는 일본지부에서는 리더외 한명이 참석. Grambling State University Marching Band와의 리허설 실황은 여기↓ 퍼레이드 당일의 모습↓ 조지 루카스는 501st Legion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알고계셨어요?

오늘 직장 후배넘이 한글은 자음모음이 몇개로 되있냐는 질문을 해서 선뜻 대답 못했는데 분해서 찾아봤다. 분하다... ; 퍼왔으니 한번씩들 보시라. 거 자세히 모르는 사람 많은거 안다니까. ------------------------------------ 오늘은 그야말로 우리말의 가장 기본입니다. 사람들이 다들 잘 안다고 생각은 하지만 많이 틀리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틀린 줄도 모르고 넘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깨워 주고 싶군요. ^^ 우리말 자모의 개수와('갯수'라고 표기하면 틀림) 자음 이름 발음하는 방법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학생들에게 문법을 가르치다 보면요, 영어의 알파벳이 26개라는 건 잘 아는데 우리 한글 자음과 모음이 몇 개냐고 물어 보면 잘 모르더라구요. ^^ 여러분들은 알고 계세요? ..

이것좀봐! 2007.01.06

올해 첫출근

날씨 : 청명, 바람 조금. 매년 첫 출근하는 날은 회사가 웅성거린다. 왜냐면 전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사장아저씨의 훈시는 메일체크 하는 사원들의 귀요깃감으로 흘러가버렸다. 킥킥거림, 기침소리,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 간간히 들려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등, 언제나 다를바 없는 새해 첫 출근일의 표정이었다. 복장 터치 않하는 직장이라 언제나 대충입고 다니는데 첫날에 양복 쫙 빼입고 오는 사람이 있다. 나도 작년에 그런가 보다 해서 양복차림으로 갔는데, "어, 진짜로 입고 왔네?" 라는 말을 듣고 가벼운 배신감에 몸서리 쳤던 기억이 있다. 바로 그사람이다. "아니, 작년엔 안입고 오시더만... " 돈가방은 퉁명스럽게 밀어보았지만, "아니 새해 첫날엔 정장으로 오는게 ..

일기 2007.01.05

연휴끝

오늘로 신정 연휴가 끝났다. 뭔가 이렇다 할 이벤트도 없었지만, 그래도 혼자 나름대로 어찌어찌 잘 보낸것 같다. 올해 해야 될 일도 생각해보고(로드맵이라고 하나 그걸...)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말이다. 내가 작년말에도 끄적거렸듯, 올해는 내 의지로라도 내 생애 최고의 한해를 만들고 말것이다. 최선을 다하는것, 매일매일 충실하는것, 포지티브 思考, 불평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에 감사할것, 항상 새로운것에 도전할 것 등등. 내일은 8시 15분부터 시무식이란다. 도열(?)할 필요는 없고, 각자 자리에 앉아 社內스피커로 부터 흘러나오는 사장아저씨의 훈시를 가볍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는 것으로 끝난다. 아마 모두들 메일 체크하느라 방송 따윈 듣지 않겠지만. ^^;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우리회사 토요일이 근..

일기 2007.01.04

Books 카테고리 신설

날씨 : 하루종일 비. 오늘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미뤄오던 책, CD 정리를 끝낸뒤, Mixing/Mastering에 관한 책을 읽었다. "Cubase SX - Mixing & Mastering" Craig Anderton, Christian Deinhardt (著) 이책을 읽다보면, 미국인들은 참으로 사물을 심플하게 생각 하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복잡한 생각을 하기전에, 철저히 작은것부터 익히길 권하고 있다. 큐베이스 사용자라면 더할나위 없지만, 이 책은 믹싱과 마스터링의 전반적인 개념과 팁들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어플리케이션 비의존이라고 해도 되겠다. 읽다보니 그간 모르고 무식하게 다뤄왔던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읽고 다시 감상문이나 올려야겠다. 국어가 아니라서 진도 나가는게 좀 느린게 흠이지...

Books/Recording 20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