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3

2023년의 끝에서

한국은 벌써 새해가 밝았나보다. 여기는 아직 끈질기게 2023년 영업중. 문득 생각이 나서. 왜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가. 일상에 대한 기대치의 지수함수적인 감소와 예측(주로 편견으로 인한) 가능한 事象이 나이에 비례해서 늘어나고, 동시에 각종 자극에 둔해지는 것 때문이라고 누군가 그랬던 것 같다. 는 개뿔. 그저 니 '게으름' 때문이지. 거창한 거 말고, 2024년은 멍때리는 시간 줄이고 올해 보다 아주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사는걸 목표로.

일기/혼잣말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