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게 필요한 문학적 센스.
요즘 회사에서 새로운 제품의 요구스펙( 엄밀히 말하면 제품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을 기술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 벌써 꽤 긴 시간을, 문서 작성에 소비하고 있다.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문서 작성에도 능통해야 된다는 것을 최근에 느끼고 있다. 제목에도 썼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문서를 작성할때 "문학적 센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여기서 말하는 문학적 센스란, 흔히 떠올리는 사전적 의미의 문학과는 약간 동떨어진, 개발자에 의한, 개발자를 위한 문학적 센스를 뜻한다. 이 센스가 잘 반영된 문서는, 흔히들 말하는 "공돌이"들이 반기는 문서로 통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문서가 유효기간이 있어서 제품 개발 당시에는 그렇게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보이던 것이 세월이 흘러 - 그래, 1년이라고 치자 -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