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다
저번주 토요일부터 몸이 좀 이상하더니 본격적으로 열이 나고 으슬으슬 한기가 난다. 냅둬봤자 일주일은 이 상태로 갈것이 뻔하므로, 약을 먹으면서 조용히 주말을 보냈으나, 오늘 일어나보니 별로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이 국경이니 망정이지... 내 연휴는 이렇게 날라가는건가. 1년에 한두번, 침대에 누워 환자로 소일하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군. 다만, 계속 누워 있으면 허리랑 온몸 전체가 쑤시는데, 이 상태가 하루종일 지속 되는게 아주 사람 미치게 한다. 몸에 열이 날때, 약을 먹고 억지로 눈을 붙히려하면 아주 옅은 잠에 빠졌다 깼다 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그때마다 도무지 알수없는 꿈을 꾸게 된다. 몸이 않좋을때 꾸는 꿈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목이 아파 죽겠구만... 또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