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84

저녁에 듣는 Bonnie Pink의 새 싱글

보니핑크의 새 싱글(Water Me)를 찬찬히 들어보았다. 난 보니핑크의 가사를 좋아한다. 재능있는 싱어송 라이터... 가사 메세지의 뉘앙스로는 Do As Infinity의 그것과 약간 겹치는 감도 있지만, 부담없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메인스트림에서 흘러다니는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단연 Bonnie Pink가 가장 맘에 든다. 벌써 데뷔12주년을 맞는 보니핑크의 새앨범이 기대된다. 다음달에 나온다고 하는데... 커플링으로 비틀즈의 Magical Mystery Tour커버가 수록되 있는것이 특이하다. 보니핑크식으로 소화 했다. 물론. ㅎㅎㅎ 이거 듣고 mihimaru GT의 베스트나 또 돌려보실까.

역시 유튜브 대단한데.

옛날 옛적의 저팬메틀 밴드들을 뒤적이다가 예상치도 못했던 케릭터가 튀어나왔다. 왜, 있쟎나. 유튜브 관련 영상 리스트... 누구냐면... 바로 .. 모리타카 치사토 누님. -_- (1989년경으로 추정되는 영상 ) 대체 이걸 올리는 사람들은 누굴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소위 말하는 일본 버블경제 말기에 등장한 아이돌로서, 당시 동급최강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던 인물. 미래지향적 아이돌의 하드웨어 스펙을 제시한 장본인. 이렇게 난리치는 라이브 영상은 본적이 없는데 ㅎㅎㅎ 노래 중간중간에 남성친위대(?)들의 애절한 합창이 짠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리타카표 발라드도 올라와 있길래 펌질. 1993년경으로 추정되는 영상.... 아 유튜브 대단해요 대단해. 지금이야 애 둘놓구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DT - Systematic Chaos

어제 저녁에 Amazon에서 도착했다. DVD가 같이 들어 있는 특별판. 이번엔 우선 CD를 듣기전에 제작다큐멘터리를 먼저 보았다. 제작과정이 전곡 두루 담겨 있다. 전곡 5.1ch 믹스도 dvd에 들어있고. 일단 전체적인 트랙을 들어본 느낌으로는, Awake + SFM pt.2의 느낌이랄까. 내가 볼때 드림시어터의 음악은 머리에 가장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묘한 힘이 있다. 음의 배열 뿐만 아니라 각자 개개인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음의 시각적 변환. 10초 정도의 느리고 짧은 멜로디라도, 밴드 전체가 만들어내는 완벽한 드림시어터표 미학은 그 어떤 밴드도 흉내낼 수 없을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들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드림시어터 뷰티인 것이다. 화려하고 초인적인 테크닉이라기 보단,..

John 5 - The Devil Knows My Name

John 5는 다들 아시겠고. 어두운 치킨피커답게, 이번 솔로에도 신기한(?) 연주가 자주 등장한다. 돈가방을 놀라게 한건 쳇엣킨스의 Young Thing 커버. 그냥 고대로 카피했다. 역시 개인적인 취미는 다 따로 있나보다. 하긴, 치킨피커 치고 쳇엣킨스에게 영향 안받은 사람 얼마나 있겠나. 개인적으로 이번앨범의 가장 큰 관심사가 에릭존슨 선생이 게스트로 참가한 10번 트랙, The Washing Away of Wrong. 대체 어떤 인맥이 있는지 도무지 파악이 안되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릭의 솔로는 변함없다. 하지만 언제나 듣던 그의 깨끗한 톤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대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지만, 연주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다. 새트리아니선생도 참가했는데, 그의 연주는 John5를 넘어서는 우..

미친 우주비행사들

좀 덥겠는데? 첨단소재라서 그런거 없을려나? 최근의 운전사X의 스튜디오 몸풀기.. Scarified. 이제 나이가 든 그들의 넉넉한 웃음속에 진행되는 완전 빡쎈 합주. 폴선생팬 여러분은 마지막 50초 남겨두고 전개되는 1,3,5 스킵 & 스트레치 플레이를 주목하시라.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서커스도 빼놓지 말고. 본인도 꽤나 정성들여 치는데 저걸 어찌 凡人들이 카피하랴. 아하핫. 에이, 쳐자자.

Early Influences

저번주에 집에 갔을때 사라진줄 알았던 LP판들을 발견했다. 몇번 이사오면서 다 없어졌겠지 했는데, 어무이가 그대로 다 챙겨놓으셨단다. ㅎㅎㅎ 생각난 김에,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돈가방의 고딩생활 3년간을 거의 매일 같이한 LP 10장을 소개할까 한다. 테이프에 더빙한다고 욕봤지.. 암.. ( 순서 관계 없음 ) 1) Racer X - Street Lethal 일렉기타라는 악기를 빌려준 형이 줬다. 튜닝도 못하면서 그냥 기타 빌려와서 흉내낸답시고 오디오에다 꽂고 디립다 쟝쟝거렸던 기억이 있는 앨범. 이런쪽 음악 경험이 전무하던때라, 사실 뭐가 좋은지도 잘 모르고 뒤지게 빠르게 치는구먼...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듣다 좋아진 앨범. ㅎㅎ 종범이형, 혹시나 이글 보고 살아있으면 연락 좀 줘요. 나 이제 튜닝..

음악이야기 2007.05.07

Dimebag Darrell IMMORTALIZED

Dimebag성님이 Hollywood Rock Walk에서 다시 부활한다. Rock Walk에는 Rock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기념하는 장소로서, Robert Johnson, Elvis Presley and Bill Graham 등의 아티스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Dimebag성님은 동으로 만든 흉상이 전시될 예정인데, 이로써 Dimebag은 이미 같은 장소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저 유명한 Jimi Hendrix, Eric Clapton, Carlos Santana, Johnny Cash, Van Halen, Bonnie Raitt, Jerry Lee Lewis, Carl Perkins, The Ramones, Marvin Gaye, James Brown, Brian Wilson,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