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혼잣말 59

떡이나 먹으면 되는거냐.

WBC에서 대한민국이 석패했다. 이래저래 분하다. 더욱이 일본에서 본 패배라 더욱 분하다. "마지막 한방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둥 주저리는 입치료를 돌리는 TV채널마다 봐야한다는 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겼다고 여기 이곳저곳에서 축하세일 하는걸 보니 에라... 떡이나 먹자 하는 기분이다. 맥도널드도 승리축하 햄버거 세일하네... 슈퍼에서 뭘 싸게 팔려나... 아하하하핫.. 퉤잇.

일기/혼잣말 2009.03.26

PULSE

오늘 와이프가 검진을 받고 왔다. 그녀는 지금 부산에 있는고로, 어머니랑 다녀왔다고 했다. 돈가방 베이비의 모습과 심박파형이 보내져왔다. 녀석.. 옆으로 누워서 뭐하는거지.. ㅎㅎ 애엄마랑 애기.. 언능 보고 싶다. 앞으로 3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기/혼잣말 2009.01.19

Friday Luck

회사에 설치된 커피 자판기가 가끔 캐쉬백을 해준다. 복권 추첨하는 듯한 분위기를 내는 동영상이 액정화면을 통해 보여지는데, 거의 대부분은 "꽝.. 다음기회에~~"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게 가끔 "당첨!!"이 뜬다. 꽝일 확률이 높으므로 동영상 따위는 안보고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이,이건!" 하면서 황급히 액정을 보는거다. "당첨~" 오늘 그게 나왔다. 100엔 캐쉬백. 아싸. 작년엔 두번 정도 있었나. 100엔 캐쉬백 때문에, 세상은 더욱 밝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금요일 아침이다.

일기/혼잣말 2009.01.16

눈앞이 흐릿해진다.

여기 있다보면 언제나 정보가 좀 늦다. 인터넷이 있다해도. 올해나 내년 개봉예정인 태권V 무비의 홍보물(?)인거 같은데, 보다보니까 갑자기 눈앞이 흐릿해졌다. 이유없이 눈물은 왜 고이지? 부스터파워를 사용한 발차기... 펀치... 동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사내녀석들의 공통된 영웅. 영화의 내용이나 성공 여부는 그리 관심이 없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정말 눈앞이 흐릿해질 수 밖에 없다. 음...유년시절의 수많은 기억의 단편들이 같이 겹쳐져서 눈물샘을 자극한 것 같다. 이유는 .... 정말 나도 모른다.

일기/혼잣말 2009.01.10

AVCHD Recovery

AVCHD Format의 동영상 화일의 복구과정에 대한 메모. 그냥 혼잣말 정도로 생각하시라. 그저께, 돈가방은 실수로 비디오카메라의 영상을 초기화 시켜버렸다. (돈가방의 Canon HF10은 HDD나 DVD저장방식이 아닌, 메모리 저장방식의 카메라) 정말 중요한 영상이어서 무지하게 난감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USB접속시 PC에서 드라이브로 인식되므로, internal memory라 하더라도 recovery 소프트웨어로 복구가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가설하에 복구 작업 개시. AVCHD Stream은 보통 아래의 폴더에 .MTS화일로 저장된다. Driver Letter\PRIVATE\AVCHD\BDMV\STREAM (PC로 import할때는 .M2TS로 변환된다) 여러가지 복구 소프트웨어로 검색..

일기/혼잣말 2008.11.25

덥다...(부제 : 여름휴가의 끝에서 )

와잎이랑 동물원엘 갔다. 한 2,3년만인가보다. 한가지 간과한것이 있었는데, 8월에는 동물원 가는게 아닌가보다. 이건 뭐, 기린이랑 얼룩말 빼고는 다 그늘에 박혀서 쳐자고 있으니 ㅋㅋㅋ 곰팅이는 저러고 앉아있고 말야. 구멍가게 아줌마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기/혼잣말 2008.08.18

온라인마켓 vs 오프라인마켓

얼마전부터 온라인샾을 샅샅히 뒤지고 다녔지만 재고없음으로 인해 포기하고 있던 ET-60. (대체 왜인지 이유를 알수없음)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동네의 허름한 DSLR전문샾에 그냥 한번 볼려구 들려봤다. 머, 졸려 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렌즈코너 점원을 힐끔힐끔 쳐다보자니, 후드 같은 악세사리는 아예 안보이는 눈치. 에거... 물어나볼까 하고 말을 건넸다. "저기.. 렌즈 후드 있어요?" "네?" ( 졸다가 정신든듯 ) "렌 즈 후 드 요" "머 찾으시는데요" "음.. 캐논ET-60요." "ET-60... 이거요?" "웁!!!!! 그거, 그거요!!!" 점원이 진열대 구석에서 재빠르게 꺼낸 ET-60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그간 찾아 해매었던 삽질이 한심했는지, 알수없는 탄성을 내뱉었다. 분명,..

일기/혼잣말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