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7

추격자

저번주말에 부산엘 갔다왔다. 이리저리 바쁜시간을 보냈는데, 여친이랑 영화 한편 땡기고 싶어서 밤에 극장엘 갔더니 추격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니, 그보단 김윤석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위 동영상은 티스토리 블로거 대류님 (http://www.790713.com)님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김윤석... "타짜"에서 보여준 리얼한 악역, 부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살벌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했던 케릭터몰입... 어찌보면 송강호와 케릭터가 겹치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같은 극단에서 한솥밥 먹은 절친한 동갑내기라 그럴수도?) 이사람만의 무언가가 있는걸 언제나 느낀다. 카리스마 랄까? "추격자"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의 처절한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무엇보다, 한방 먹여주고 싶을정도로 실감나게 짜증나는 악..

Movie 2008.02.20

IWO JIMA(硫黄島) 시리즈 1,2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두편의 시리즈영화를 다 보았다.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4년, 치열했던 이오지마(유황도) 상륙작전을 미군과 일본군의 시점에서 각각 바라본 시리즈이다. 일본에서 개봉한 첫번째 시리즈는, "Flags of our fathers". 11월달에 봤던가. 심야상영 혼자 보러가기 데뷰였지 아마.ㅎㅎ 한장의 사진이 미국민의 애국심을 얼마만큼 잘 자극했고, 또 그걸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얼마나 덕을 보았나 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저 유명한 사진, 사실은 우연히 찍힌 샷으로 원래 처음 계양ㅤㄷㅚㅆ던 깃발이 아니란다. 머, 영화 안본사람들을 위해 흘리진 않겠다만. 오늘도 심야상영으로 보고온(에혀...)것이 바로 두번째 시리즈인 "이오지마로부터의 편지" 이다. 라스트사무라이로 국내 ..

Movie 2006.12.31

Der Untergang

"Der Untergang" ("히틀러 : 최후의 12일간") DVD가 도착했다. 정신없이 봤다. 이 영화는, 메이저 무비처럼 떠들썩하게 다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독일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베를린 함락 직전에, 히틀러의 지하벙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그의 비서였던 Junge씨(2002년 사망)의 생전증언을 토대로 영화화 했다. 영화도 영화지만,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이 담겨있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주연의 Bruno Ganz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히틀러의 연인 이었던 에바 브라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최후의 순간, 죽음으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는 것, 그것은 나치즘의 광기와는 별도의, 그녀의 히틀러 개인에 대한 헌신때문일것이라는 묘한 생각을 하게 했..

Movie 2006.01.16

Swing Girls

오늘은 오후 집에서 쉬면서 그간 안보고 냅뒀던 dvd를 봤다. Swing girls... 우리 회사랑 짜고(?) 만든 좀 수상한 영화... ㅎㅎㅎ 내용인즉슨, 음악이랑 상관없는 애덜이 빅밴드 조직하는 과정의 우여곡절을 그린거다. 지극히 뻔한 스토리... 그러나 왠지 모르게 보고 있으면 즐겁다. 역시 같이 모여서 연주하는건 다른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전할 수 있나보다. 그게 수준 높은 연주이건, 그렇지 못하건.... 영화에 나오는 베이스랑 기타걸이 인상적임... 배경이 동북지방이라 사투리가 장난 아님.. ㅎㅎㅎ 자... 난 계속 논스톱 dvd감상타임.... 다음은 스팀보이! # 그나저나, 일본은 에피소드3가 담달 23일에 개봉하는데.. 한국은 내일 모레라니 부럽기만함... 먼저보고 온 사람 내용 말하기 없기!

Movie 2005.05.24

Interpreter

요즘엔 영화관에서 영화를 자주 본다. 올해만 6편쯤 봤나보다. 예전의 나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 인터프리터를 보고 왔는데, 니콜 키드먼이 저렇게 차갑도록 아름다웠나 싶더라. 뭔가, 부드러운 아름다움 보다... 날카롭고 샤프한 아름다움... 션 팬의 연기또한 더할나위 없었다. 뭔가 뚜렷하게 남는건 없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나저나 다음달의 에피소드3 예약 해놔야 겠다. 개봉일날 봐야지;

Movie 200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