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 Untergang
"Der Untergang" ("히틀러 : 최후의 12일간") DVD가 도착했다. 정신없이 봤다. 이 영화는, 메이저 무비처럼 떠들썩하게 다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독일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베를린 함락 직전에, 히틀러의 지하벙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그의 비서였던 Junge씨(2002년 사망)의 생전증언을 토대로 영화화 했다. 영화도 영화지만,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이 담겨있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주연의 Bruno Ganz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히틀러의 연인 이었던 에바 브라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최후의 순간, 죽음으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는 것, 그것은 나치즘의 광기와는 별도의, 그녀의 히틀러 개인에 대한 헌신때문일것이라는 묘한 생각을 하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