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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추격자

by 돈가방 2008. 2. 20.


저번주말에 부산엘 갔다왔다.
이리저리 바쁜시간을 보냈는데, 여친이랑 영화 한편 땡기고 싶어서 밤에 극장엘 갔더니 추격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니, 그보단 김윤석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위 동영상은 티스토리 블로거 대류님 (http://www.790713.com)님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김윤석...

"타짜"에서 보여준 리얼한 악역, 부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살벌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했던 케릭터몰입... 어찌보면 송강호와 케릭터가 겹치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같은 극단에서 한솥밥 먹은 절친한 동갑내기라 그럴수도?) 이사람만의 무언가가 있는걸 언제나 느낀다. 카리스마 랄까?

"추격자"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의 처절한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무엇보다, 한방 먹여주고 싶을정도로 실감나게 짜증나는 악역을 연기한 하정우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축축하고 음산한, 괴기스럽고 어두운 인간과 사회의 단면과, 비틀어진 공권력의 실태를 비웃는듯한, 영화가 끝날때까지 몰입할수 있는 잘 만들어진... 간만에 보는 잘 만들어진 영화 "추격자"... 강.추.

다시한번 엄중호(김윤석)의 대사를 떠올려본다.

“ 야, 4885… 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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