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의 Black Clouds & Silver Linings을 들어봤다. 대작주의로의 회귀인가. 곡들이 좀 길다. 그들의 앨범은 한 스무번은 들어봐야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기에 지금 이 순간 좋고 나쁨을 가리기는 이르나, 앨범 수록곡중에서 The Best of Times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테크닉? 기교? 그런거 다 중요하다. 하지만, 단지 한 소절 만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파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이런 부류의 솔로와 전개는 이제 드림시어터 밖에 못할 것 같다. 마치 트럼펫의 음색을 방불케 하는 JP의 톤과 더불어 큰 스케일과 각자 나름의 회상에 잠길 수 있는 멜로디.. 간만에 5번 이상 연속재생해서 들은 곡이 출현하다니. 밑의 영상은... 신보를 벌써 카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