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에갔다 올때, 어릴적부터 우리가족과 함께 했던
카메라를 내가 들고 왔다. 창고속에서 먼지가 수북이 쌓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냈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던,
1973년제 올림푸스 하프 카메라를 결국 내가 들고왔다.
누나가 태어나던 해에, 아버지는 큰맘먹고 장만 하셨나보다.
요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것이 거의 상식처럼 되었지만
이놈으로 수백년만에 필름사진을 찍어봐야겠다.
대충 보니까 동작은 하는것 같다.
Olympus-Pen 시리즈는, 카메라가 일본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70년대에 힛트했던 기종이란다. (인터넷에서 금방 찾음)
간만에 만난 진정한 "Made in Japan".
Spec:
생산년도 : 1973
렌즈 : D.ZUIKO 28mm/F3.5
셧터속도 : 1/40, 1/200초 자동
사이즈 : 107×66×42mm
73년 당시 가격 : 12,800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