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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이야기/사용기

Palmer PDI-09 vs LB120 vs AxeTrak

by 돈가방 2009. 5. 1.

- 링크 업데이트 ( 2009.05.01 ) -

오늘은 간만에 스피커 시뮬레이터 vs 사일런트 박스에 대한 실험을 감행 했다.
새로 들어온 Palmer PDI-09의 테스트 겸, 이것저것 해보았다.

실험1 : Palmer PDI-09 "THE JUNCTION"

아는 사람은 다 아는 Palmer의 스피커 시뮬레이터. ( Handmade in Germany )

 소시적 EVH나 Joe Satriani가 사용했던 PDI-03가 유명한데, 요즘 나오는 PGA등이 탑재하고 있는 로드박스 기능을 빼고 PDI-03의 시뮬레이터는 그대로 이어받아 심플하게 줄인 버젼이 PDI-09다. 

Attenuator 셀렉터로 출력레벨을 조절할 수 있지만, 더미로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사일런트 레코딩을 하려면 Koch Loadbox나 Hotplate 류의 로더가 필요하다 (스피커 시그널은 MIC출력과 THRU로 나가는데, THRU에 로더를 연결해야 함. 안그러면 앰프 맛가기에)

Attenuator는, POD류의 앰프시뮬레이터나 그외의 라인레벨의 입력에 대해서는 0dB, 10와트 이하의 소형앰프의 출력은 15dB, 그 이상의 고출력 앰프인 경우는 30dB로 맞춰서 쓰도록 되어 있다.

캐비넷 종류는 3가지 인데, 2x12 오픈 캐비넷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NORMAL이 그것이고, BRIGHT는 British계의 캐비넷, MELLOW가 American Vintage계의 캐비넷을
시뮬레이트 한다. 일단 소리부터.

지금 부터 나오는 모든 샘플은 Charvel Soloist, EVH 5150-3 Channel 2를 동일 셋팅으로 사용한 것 이다

1) PDI-09 BRIGHT

2) PDI-09 NORMAL

3) PDI-09 MELLOW

BRIGHT가 약간 로우엔드가 비는 소리가 난다. 매뉴얼에도 적혀있어서, EQ질을 쫌만 해주면
4x12 뉘앙스가 난다는데, 매뉴얼의 팁을 참고하여... BRIGHT를 EQ 보정해 보았다.

4) PDI-09 BRIGHT EQed

오! 이럴수가!
NORMAL도 훌륭하지만, EQ보정한 BRIGHT 역시 훌륭하지 않은가!

- 관련링크 -

Palmer Official

( 비슷하게 생긴 PDI-01이 있지만, PDI-09는 아직 사이트에 없는 것 같다. )


실험2 : Koch LB120 Speaker Simulation

이전부터 돈가방이 사용하고 있는 감쇄기인 LB120( 이번 실험은 8옴 구버젼 사용 )에는.. 보시다시피 스피커 시뮬레이터 아웃이 탑재되어 있다.  PDI-09가 따로 감쇄기를 필요로 한다면, LB120은 그냥 앰프에서 받아서 바로 뽑으면 되는거다.  ( Handmade in Netherlands )

LB120의 두 버젼 모두, Voicing 파라메터가 두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캐비넷의 종류(1x12, 4x12)와 마이크의 위치(Center, Axis)다. 지금까지 그냥 방치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 이 실험 한 3년전에 하지 않았나? ㅎㅎㅎ )

1) LB120 1x12 Center

2) LB120 1x12 Axis

3) LB120 4x12 Center

4) LB120 4x12 Axis

이럴수가... 뭔가 RAW하고 시원시원한 느낌. 왜 방치하고 있었지? ㅎ
PDI-09와 비교 해서 마이크의 종류와 수음공간을 틀리게 해서 녹음한 느낌이 든다.

- 관련링크 -

Koch LB120

( Official Site )


실험3 : AxeTrak

음. 이넘은 꽤 여러번 녹음을 했기 때문에 따로 실험을 할 필요는 없었으나...
PDI-09와 LB120의 결과와 비교 하기 위해 똑같이 실험을 해보았다.

1) AxeTrak ( High Frequency Off )

2) AxeTrak ( High Frequency On )

음... 역시 내가 좋아하는 소리가 아니다. 헐렁하고, Boxy하며, 겔겔 거린다.
마지막 테스트가 되려나. (이미 팔려구 내놨다(orz))

- 관련링크 -

AxeTrak

( Official Site )

 

- 결론 -

1. 실제로 마이킹한 느낌이 드는 순으로...
PDI-09 > LB120 > AxeTrak

2. 뻗는 느낌이 좋은 순으로...
LB120 >= PDI-09 > AxeTrak

3. 쓰기 편리한 순으로...
LB120 >= AxeTrak > PDI-09
( AxeTrak은 앰프 출력이 과도하면 쉽게 휴즈가 나가버린다. LB120이 아무래도 감쇄기라서 맷집(?)이 쎄다. 그래서 LB120의 손을 들어주었다.)

4. 비싼 순으로... orz
AxeTrak > LB120 > PDI-09
(하지만, 돈가방처럼 PDI-09를 사용하려면 감쇄기가 꼭 있어야 하므로..... 음... )

PDI-09는 이미 감쇄기가 있는 유저라면 실내 마이킹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지금 부터 감쇄기를 장만 하는 유저라면, 스피커 시뮬레이터가 탑재된 LB120을 추천하고 싶다.
한방에 다 끝내니까. ㅎㅎ

마지막으로 PDI-09의 믹스샘플. 실험 끝!

+ PDI-09 Mixdown +




자.. AxeTrak이 빨리 팔리기만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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