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이야기

The History of Gibson Guitar [Repost]

돈가방 2005. 5. 4. 09:45
2002년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립니다. :-)

일본 깁슨 오피셜 팬페이지에 있는 기사를 번역해봤습니다.

좀 있다가 에피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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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수공품 제조와 악기 연주를 취미로 한 오빌 깁슨 (1856-1918)이, 미시간주의 칼라마주에 작은 가게를 오픈시켰다. 세계 최고의 기타메이커, Gibson의 시작이 되겠다.


1902년에 Gibson Mandolin - Guitar Co., Ltd가 설립되었다.회사명으로부터 알 수 있듯, 그 당시의 주력 악기는 만돌린이었다. 1차 세계 대전 후(1918-)에는 만돌린을 대신해 밴조의 수요가 높아졌다.

어쿠스틱 기타로 많은 명기를 낳아 온 Gibson은 1936년에 첫 일렉트릭 기타를 발표했다. 당시의 ES-150, ES-250은 모던 재즈 기타의 파이오니어, 찰리 크리스챤 (1916-42)에 의해 연주되어 그 후의 재즈 기타의 역사를 크게 바꾸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1945-), Gibson은 수많은 모델을 발표해, 그 대부분이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경과한 현재에도 고품질의 기타의 대명사로서 세계시장에 군림하여, 온 세상의 기타 매니아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45년부터 49년에 걸쳐 Super 400, L-5, ES-175 등 풀어쿠스틱 기타의 명기를 발표. 웨스 몽고메리 (1923-68), 죠 패스 (1929-94), 짐 홀 (1930-) , 죠지 벤슨 (1943-), 팻 메시니(1954-) 등 대부분의 재즈계 기타리스트가 이러한 기타를 이용해 역사적인 명반을 발표했다.

1952년에는 락의 역사를 바꾼 기타라고 불리우는, 레스폴 모델이 탄생했다.


1950년대에 재즈와 컨트리&웨스턴의 중간을 가는 스타일로 차례차례로 밀리언 셀러를 탄생시킨 인기 기타리스트, 레스폴 (1915-).. 굴지의 아이디어맨인 레스폴과 Gibson이 공동 개발해, 1952년에 발표된 솔리드기타가 레스폴 모델이다. Gibson의 라이벌, 펜더사가 1948년에 발표한 브로드 캐스터(후에 텔레 캐스터로 개명)에 대항한 이 모델은 1960년까지 제조되었다. (1968년부터 복각 모델의 제조가 재개되었다) Gibson의 특허인 험버커픽업이 마운트된 '58, '59년제의 오리지날 모델은, 현재는 1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까지 알려지고 있다.

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락무브먼트를 주도한 명기타리스트가 빠짐없이 레스폴을 사용해, 레스폴 모델은 락기타의 대명사가 되었다.
세계3대 락기타리스트라고 했던 에릭 클랩튼(1945-), 제프 벡 (1944-), 지미 페이지 (1944-)를 시작으로 셀수 없을 만큼의 기타리스트가 레스폴 모델로 연주 했다. 현재에도 레스폴 모델은 최고수준의 일렉트릭 기타로서 프로, 아마추어 가리지 않고 온 세계의 기타리스트에게 애용되고 있다.

1958년에 참신한 디자인의 플라잉 V, 익스플로러, 그리고 지금도 세미 어쿠스틱기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ES-335가 발표된다. 후에, 플라잉 V는 마이클 쉥커 (1955-)의 트레이드마크로서 , ES-335는 B.B.킹 (1925-), 레리 칼튼 (1948-), 에릭 클랩튼을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기타리스트에게 사랑받고 있다.

Gibson는 1957년에, 오랜 라이벌인 에피폰사 (Epiphone)를 인수했다. 현재도, Epiphone는 Gibson의 동생 브랜드로 해서 온 세계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975년에 Gibson은 테네시주의 네쉬빌에 공장을 만들어, 이후 대부분의 Gibson 브랜드의 기타는 여기서 제작되게 된다.


1986년, 헨리 져스크 위트, 데이브 베리먼등이 Gibson를 매수해, 80년대의 불황과 수입산 기타의 맹렬한 추격, 신디사이저 인기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던 Gibson을 다시 명실공히 넘버원의 기타 메이커에 부활시켰다.

최근, 합성 수지의 바디가 특징의 슈타인버거 (STEINBERGER), 영국의 전통 있는 기타&베이스·앰프 메이커인 트레이스 엘리엇 (TRACE ELLIOT), 그리고 비젼 시리즈로 유명한 데스크탑뮤직의 소프트웨어 회사, 옵코드 (OPCODE)등의 각사를 산하에 두어 종합 악기 메이커로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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