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이야기/THR

Yamaha THR30II Wireless Tak Matsumoto

돈가방 2024. 5. 10. 13:53

[갱신 09/22 ] 훌륭한 데모 영상들이 올라와 있어서 링크했음. 아주 신들 나셨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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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 가격은 84,700엔. 8월부터 수량한정 판매. 

 

학창시절에 B'z와 그의 곡으로 지새웠던 밤들이 얼마던가. 그의 시그니쳐 THR이 발표되는 것을 보고 있자니 감개무량하다. 직접 이 모델에 참여한 것은 아니나 모델링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은 상당부분 내 손에 의해서 만들어 졌으니 간접(?) 참여 했다고 떠벌리고 다녀도 대역죄에는 해당하지 않으리라. 개발팀 멤버와는 본제품 개발 초기단계에서 여러번 테스트 의뢰를 받아서 자칭 Tak 오타쿠의 궤변&잡다한 아이디어 를 시시때때로 늘어놓아 그를 성가시게 했다. 

 

팀 멤버와 송본선생 본인과 전속 엔지니어와의 치밀한 조율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온 나로서는 정말 톤메이킹에 심혈을 기울인 최고의 시그니쳐라 자부한다. B'z 팬, 아니 Tak의 팬이라면 아래 동영상에서 들리는 소리에 반응 할 듯.0:45- , 1:19- 저 특유의 톤.. 정말 비슷하지 않은가?  

아래는 메이킹 영상

가슴이 웅장해지는 전용 프리셋을 보라.. 주옥같은 명곡들.

 

참.. 나는 그러고 보면 성공한 덕후다.  타카사키옹과 PG옹도 THR을 사용한다. 적어도 백스테이지 워밍업에는 아직 쓰고 있을게다. 

 

 

스티브옹의 자택에도 아직 있을게다. 그와는 초창기 THR 개발하면서 만난적이 있다. 참고로 1세대 THR의 코러스는 스티브 루카서의 조언으로 파라미터가 설정 되었다.  

 

개인적으로 한국 국내 기타리스트중에서 비브라토 낙차가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김세황님. 서울에서 세미나도 함께 했었다.  

 

번외편 : 테일러 스위프트. 집에서 곡 끄적거릴때 쓰는 듯

 

누군가 즐거워지는 무언가를, 자신도 즐기면서 만드는 직업을 가지게 된 나는 참으로 축복 받은 것 같다. 그저 유저분들에게 감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