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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이야기

Marshall JMP-1 수리 pt.2

by 돈가방 2021. 6. 25.

트랜스/배터리/튜브 정비를 마무리 하고 한동안 쓰다보니 이번엔 데이터 인코더가 말썽이다. 

일반 포텐셔미터가 아닌 접점에 클릭이 있는 인코더라 경우에 따라서는 소자의 열화에 의해 디지털측에서 받는 펄스가 깨끗하게 들어오지 않고 펄스 머리에 노이즈가 붙는 일명 "바운싱"이 생기게 된다. 증상은 인코더를 조작했을때 값이 점프를 한다던지 세밀하게 조절 할 수 없다던지 하는 것. 이런건 또 못 봐주는 성격이라 스무딩 필터를 생각하다가 시간 투자 대 효과를 볼때 기존의 솔루션이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 영국에서 필터와 만일에 대비해서 여분의 인코더도 주문 했다. 이제 이 타잎의 인코더는 시장에서 사라져가기 때문에 만약에 기존의 인코더가 필터만으로 정상작동 한다면 여분으로 쟁여 놓는 것도 괜챦다 싶어서. 뚜껑 열고 +5V 전원 찾아서 연결하고 기판과 인코더 3핀 컨넥터 사이에 eclipse를 장착하면 끝. 결과, 기존노브 + 필터추가만으로 깨끗히 작동했다. 진짜 오랜만에 꺼냈더니 여기저기 말도 아니구나. ㅎㅎ 닦고 기름침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