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U연맹원(벨기에, 독일)들과 오찬회동을 가졌다.
가끔은 제대로 된(?) 음식물을 먹는것도 뇌를 자극시켜주는것 같다. 한적한 교외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크리스마스셋을 먹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이사람들 점심 먹는게 최소한 두시간이다. ㅋㅋ 생명유지 차원의 의미와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이 두가지를 적절히 배합시킨 식문화다. 이냥반들과는 2년여전 부터 교류를 가졌는데, 처음 그들과 식사했을때 나의 초고속 냠냠와구쩝쩝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다 그런게 아니고, 가정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겠지만, 돈가방네 집의 식사는 대화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경상도식 식사였다. 지금이야, 가끔 집에가면 내가 말을 걸어서 대화를 한다만. 그렇게 자라온 나로서는 그들과 스피드를 맞추는건 아주 힘든 일이었다. 그게 뭐 잘못ㅤㄷㅚㅆ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유로운 식사가 해로울게 전혀없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아 소화 잘되지요, 식후에 나오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물론 그들이 매일 이런 식사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직장인이기에 매일 이런 페이스로 식사 했다간 해고 당하기 딱 좋지. 어ㅤㅉㅐㅎ든, 외국에 나와 있으니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냥 국내에 머물러 있었으면, 내팔자에 무슨 영미구라파(!)인들과 교류를 해. 일본인들에게만 둘러싸여 살 줄 알았더니, 정작 자주 만나서 노는 사람들은 Aliens(진짜 외국인).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대충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부들 가져왔었다.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하지만, 선물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상대방도 부담되지 않고, 자신도 부담없이 건넬 수 있는 그런 선물들이 오고 갔다.
건네받은 수제쿠키와 알수없는 젤리
독일인 U씨의 수제쿠키. 그의 18번이다. 잘도 구웠네...
내 서른두번째 크리스마스이브는 생각했던것 보다 유익하게 지나가는것 같다. ㅋㅋㅋ
자,... 토욜에 부산 갈 준비나 슬슬 할까나.
가끔은 제대로 된(?) 음식물을 먹는것도 뇌를 자극시켜주는것 같다. 한적한 교외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크리스마스셋을 먹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이사람들 점심 먹는게 최소한 두시간이다. ㅋㅋ 생명유지 차원의 의미와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이 두가지를 적절히 배합시킨 식문화다. 이냥반들과는 2년여전 부터 교류를 가졌는데, 처음 그들과 식사했을때 나의 초고속 냠냠와구쩝쩝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다 그런게 아니고, 가정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겠지만, 돈가방네 집의 식사는 대화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경상도식 식사였다. 지금이야, 가끔 집에가면 내가 말을 걸어서 대화를 한다만. 그렇게 자라온 나로서는 그들과 스피드를 맞추는건 아주 힘든 일이었다. 그게 뭐 잘못ㅤㄷㅚㅆ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유로운 식사가 해로울게 전혀없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아 소화 잘되지요, 식후에 나오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물론 그들이 매일 이런 식사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직장인이기에 매일 이런 페이스로 식사 했다간 해고 당하기 딱 좋지. 어ㅤㅉㅐㅎ든, 외국에 나와 있으니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냥 국내에 머물러 있었으면, 내팔자에 무슨 영미구라파(!)인들과 교류를 해. 일본인들에게만 둘러싸여 살 줄 알았더니, 정작 자주 만나서 노는 사람들은 Aliens(진짜 외국인).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대충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부들 가져왔었다.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하지만, 선물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상대방도 부담되지 않고, 자신도 부담없이 건넬 수 있는 그런 선물들이 오고 갔다.
건네받은 수제쿠키와 알수없는 젤리
독일인 U씨의 수제쿠키. 그의 18번이다. 잘도 구웠네...
내 서른두번째 크리스마스이브는 생각했던것 보다 유익하게 지나가는것 같다. ㅋㅋㅋ
자,... 토욜에 부산 갈 준비나 슬슬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