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혼잣말

멍함

돈가방 2007. 6. 13. 23:10
퇴근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엘리베이터가 왜이리 느리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었는데 층버튼을 누르지 않고 정지해 있는 엘리베이터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와 동시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지금 막 들어오는 사람과 눈이

맞았다. 물론, 그사람은 아주 놀란 얼굴이었다.

난 쓴웃음을 지으며 층버튼을 눌렀는데, 그 사람 역시 쓴웃음을 지으며

"자주 있는 일이죠.. 하핫.." 하며 사태를 수습해 주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