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좀봐!

기름이 새우를 폭파하다

돈가방 2007. 3. 14. 07:27
어째 좀 찔리는 기사였다. ㅎㅎ

바른 영어를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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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발행한 엉터리 영어 모음집을 보면 세계 각국의 재미있는 영어 안내문들이 많다.

멕시코의 한 호텔에는 "We only serve water passed by our manager(우리 호텔에서 제공하는 물은 전부 지배인의 소변입니다"라는 안내문이 있다. "지배인이 검사해서 합격시킨 물만 제공한다"는 말을 잘못 쓴 것이다.

동남아의 어떤 호텔에는 "Please take advantage of our cooperative chambermaids(우리 호텔의 협조적인 청소부들을 농락하십시오"라는 문구도 있다. "심부름 시킬 것이 있으면 시키라"는 뜻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또 어떤 호텔에는 "Guests may leave their values at front desk.(손님들은 프론트데스크에 도덕적 가치를 맡겨놓고 가도 좋습니다"는 문구도 있다. "귀중품 맡기라"는 말을 "타락해도 좋다"는 식으로 쓴 것이다.

일본의 어떤 도시에는 도로공사장 근처에 "Please drive sideways(자동차를 옆으로 눕혀서 몰고가라"고 안내했다. 태국의 어떤 옷가게에는 "Dresses on sale for work and street walking"이라고 써붙여 놓았다. 직장에서 입을 정장과 거리에서 입을 옷을 세일한다는 뜻일 테지만 'walk the streets는 '매춘하다'는 뜻이다.

2008년 올림픽 개최국 중국에서도 요즘 이른바 '칭글리쉬 추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다.

중국 신화사 통신 보도에 의하면, 중국 공항이나 버스터미널의 화장실 비상구에 'Entry on Peacetime(평화시에만 출입하는 문)'이라는 푯말이 많이 붙어있다고 한다. 비상구(Emergency Exit)를 뜻하는 중국어 '타이핑먼(太平門)'을 글자 그대로 번역해서 생긴 넌센스다. 또 베이징의 '소수민족공원' 앞에는 'Racist Park(인종차별주의자 공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한다.

가장 웃기는 것은 식당 메뉴에 새우튀김(fried shrimp)을 'oil explode the shrimp(기름이 새우를 폭파하다)'라고 소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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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