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피아노 레슨

돈가방 2007. 1. 31. 00:04
날씨 : 눈부시게 맑음. 저녁부터 비옴.



방랑자 여러분들, 밥들 맛있게 먹구들 계신가?
식사란 모름지기 즐거워야 된다는, 위의 리락쿠마
( 오직 릴렉스를 위해 존재하는 곰팅이 )의 명언을 명심들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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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은 피아노 레슨날.

저번주는 일때문에 못가고, 연습해오라는 곳은 대충대충 건드려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혼났다.

"새끼 손까락 거 안고쳐지네... 연습은 하고 있어? "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말썽이다.

언제나 선생님은 소절과 소절 사이, 특히 다이내믹스가 변화하는 부분의

숨고르기를 강조 하신다. 클래식 하는 사람들의 그루브가 바로 이 숨고르기 인가 싶다.

기타는 기본적으로 핑거링과 피킹이 링크됨으로서 소리를 내지만 피아노는 그렇지 않다.
(기타스럽지 않은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칙으로 치자. 일단. )

양손이 따로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산 넘어 산, 강 건너 강.

참 잘했어요 도장은 언제쯤 받아볼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