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업실/생활의 단상

Ask to myself

돈가방 2006. 10. 15. 16:57


당신은,

해변가 끝에서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불빛을 내비치는

외로운 전등.





당신은,

당신과 똑같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조금더 빛나길 바라며

몸을 뒤척이는

자그만 모래알.


당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모습이

이런 것 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