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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업실/생활의 단상

Ask to myself

by 돈가방 2006. 10. 15.


당신은,

해변가 끝에서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불빛을 내비치는

외로운 전등.





당신은,

당신과 똑같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조금더 빛나길 바라며

몸을 뒤척이는

자그만 모래알.


당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모습이

이런 것 이었나요?